
김씨에서 샹씨로 넘어간 히어로 시무리우 어딘가 익숙한 얼굴의 남자, 한국인인 줄 알았지만 중국인 이었던 남자가 있다. 기억을 더듬어,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됬는지 이유를 알아냈다. 적확한 목적 없이 넷플릭스를 키게 되면, 넷플릭스가 창조해낸 세계에서 하염없이 발버둥 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던 중,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선보이는 한국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캐나다에서 방영된 이라는 시트콤이었다. 포스터에서 그들의 모습은 누가봐도 이민자 1세대 2세대들에게 풍겨지는 분위기를 품고 있었다. 덥수룩한 수염에 풀어해친 하와이안 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질질 끌며 햇볕을 만끽하러 나온 검은머리 흰머리 한국인 말이다. 그곳에서 시무리우가 있었다. 시무리우는 에서 유..
영화/배우
2021. 10. 4.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