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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말고 다른 거 추천하기 

(일단 이것부터 보고 구매합시다)

제습기를 사려는 가장 큰 이유는 '에어컨' 때문이었습니다. 에어컨 하나 틀면 휴양지로 변해버리는 요즘, 마음대로 틀 수가 없어 마음이 아픈 지금 입니다. 그넘에 누진세.. 홈쇼핑에서 아무리 전기세가 안나온다고 해도 무작정 틀어버리면 누진세 폭탄이 돌아올 것 같다는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그렇게 습도만 5%로 낮춰도 체감오도 1도를 낮출 수 있다는 말에 제습기를 사볼까라는 생각을 잠깐 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습기가 있고 에어컨이 없는 친구네 집으로 출동하여 제습기를 직접적으로 체감했습니다.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이런 폭염, 더위, 대서, 이상기후가 판을 치는 현재의 여름에는 전혀 효과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제습기는 언제 필요할까요. 여름초기와 여름후기 쯔음에 선풍기 하나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계절에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근데 거실에 제습기 하나 놓으려면 적어도 50만원 넘어가는 용량이 필요합니다. 적은 돈이 아니에요. 적어도 저한테는요.. 그리고 크기도 무시하지는 못할 만큼의 덩어리로 여름에 잠깐 사용하려고 50만원을 투자한다는 건,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 돈으로 요즘 나오는 창문형 에어컨을 장만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격적으로 제습기 없이 습도를 조절하는 방법들을 소개 시켜 드리겠습니다. 

 

1. 한 여름에 보일러 틀기

저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잠깐 30분 정도만 보일러를 틀어주면 습기가 훨훨 날아가는 기적을 느끼실수 있을 거에요. 주의할 점은 꼭 타이머를 맞추시고 30분에 끄셔야 합니다. 깜빡하고 다른 일에 집중하다가 한시간 이상 보일러를 돌리시면 저는 몰라요. 

 

 

 

 

2. 베이킹소다의 기적

베이킹소다는 정말 주부들의 필수품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런 베이킹소다가 또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가장 꿉꿉하다고 느끼는 곳이 침대일 겁니다. 포근하게 날 감싸주던 매트리스가 온갖 습기를 머금고 절 반겨줍니다. 그럴때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면 됩니다. 매트리스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0분 후에 청소기로 빨아드려 주세요. 한가지 용도만 있으면 베이킹 소다가 아니죠. 제습도 해주고 탈취도 해주고 빨아드리면서 잘 안하게되는 침대 청소까지 1석3조의 기쁨을 누리게 되실 겁니다. 샤워하기전에 쫙 뿌려놓고 샤워하고 나서 빨아드리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3. 불을 피워라

코로나로 인해 외출도 못하고 답답해 미치고 있을 때, 우리에게 다가온건 홈인테리어 였습니다. 내 집을, 내 공간을 꾸미는게 트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집을 꾸밀 때 빠지지 않는 감성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캔들 입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캔들하나 키고 작지만 소소한 불멍과 함께 싱그러운 향미를 느끼며 음미하는 와인한잔의 묘미, 다들 아시자나요. 그런 캔들이 제습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폭염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해가 저물고 세상이 조용해질때, 더운 전등 키지말고 초를 킵시다. 1-2시간 정도 사용을 권장합니다. 

 

 

 

 

4. 황금 보다 귀한 소금 

지금은 당연히 황금이 더 중요하지만 필수불가결한 건 소금 입니다. 역시나 소금은 여름에도 쓸모가 있군요. 위에서 캔들을 사용하는 방법은 내가 보이는 곳에 설치하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만히 한 공간에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럴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굵은 소금 입니다. 소금은 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눅눅해지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럴땐 전자렌지에 1분 돌리면 재사용 가능한점 알아주세요. 그래서 우리 눈이 닿지 않는 주방, 화장실, 베란다, 드레스룸 등에 비치를 해둔다면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제습하고 있는 아름다운 굵은 소금을 발견하실 겁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들이지만 아주 유용하고 돈을 줄여주는 방법들이니 적극 활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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