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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필모그래피 

시너지의 주인공

이선균 데뷔 이전 까지는 누구나 그렇듯 평범한 삶을 살았다. 장동건 학교라 불리었던 '한국예술종합학교' 1기 출신. 현재나 알아주는 명문이 되었지만 예전에는 장동건 밖에 없었음. 별탈없이 졸업 후, 백수 생활 도중 2001년 MBC 시트콤 <연인들>에서 백수 캐릭터를 만나 새출발을 시작했다. 눈치 없고, 막말하고, 누나 돈 훔치고, 트러블 메이커에, 진상이라는 막장 코믹 캐릭터를 연기했는 데, 이게 대박이었다. 이선균은 신스틸러로 주목받고 "아 어쩌라고" 라는 유행어까지 등에 업었다. 찰떡 같은 연기를 보여준 비결은 백수였던 당시 자신과 비슷해서 였다고 한다. 

 

 

 

 

 

 

 

 

 

 

이선균은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아쉽게도 시트콤의 임팩트가 너무 컸던 탓으로 중장편의 캐스팅이 제한되는 면이 있어, 어쩔수 없이 단막극 위주의 활동을 하게 됬다. 그래도 다행히 2000년대 초반은 단막극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베스트 극장 이나 드라마시티와 같은 곳에 다시 입지를 다져나갔다. 이선균의 찌질함의 극치를 보고 싶다면 단막극 <반투명> <연애>를 보는 걸 추천한다. 

 

 

 

 

 

 

 

 

 

 

 

2007년, 그렇게 단막극만을 전전하던 이선균에게 다시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김명민의 드라마라고 불리우던 <하얀거탑> 이다. 솔직히 연기를 잘했다기 보다는 연기변신에 성공했다고 봐야한다. 찌질이에서 진중한 의사로 말이다. 2007년은 이선균이 주연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하늘이 도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정도다. 2007년 1분기에 <하얀거탑> 2분기에 <커피프린스 1호점>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선균에게 <커피프린스 1호점>은 꿀성대가 빛을 발하게 해주었고, 로맨틱코미디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작품이다. 

 

그리고 2010년이 왔다. 이선균이라는 명확한 캐릭터를 만들어준 드라마 <파스타> 말이다. 같은 주연배우 였던 공효진 또한 '러블리'라는 호를 받으며 승승장구 하던 때였기에 그 합은 시청률에까지 제대로 미쳤다. <파스타>의 이선균은 쉐프로 예민하고 화가 많지만 자기 사람을 잘 챙기고 은근한 로맨티스트 캐릭터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이선균은 합이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 빛을 발하기 보다는 같이 있을 때 몇 배로 만드는 시너지를 가지고 있다. 이선균이 가장 빛난 작품들을 살펴보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나의 아저씨> /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기생충> 이라고 생각한다.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는 최정안, <파스타>는 공효진, <나의 아저씨> 이지은, <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 <기생충> 조여정

 

그녀들이 풍기는 분위기에 항상 시너지를 더해 같이 빛나고 있다고 느껴진다. 

 

이선균이라는 배우는 감독과 함께하는 것만 같다.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작품을 그려갔는 지 알지는 못하지만, 그런 생각이 든다. 몇몇 연기 잘하고 캐릭터 있는 배우들은 감독이 짜논 판에 올라 인상적인 개인기를 선보인다면, 이선균은 감독이 짜준 퍼포먼스에 충실히 몸을 맏겨 추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개성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의 개성은 누구보다도 작품에 녹아들어져 있다. 분리되어 있지 않다. 

 

 

 

 

 

 

안타깝게도 현재 불미스러운 상황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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