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요리 영화 아메리칸 셰프 감독. 존 파브로 존 파브로 , 엠제이 안소니 , 소피아 베르가라 , 스칼렛 요한슨 , 더스틴 호프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음식이 있고, 삶이 있고, 재미가 있다" 당차게 첫 문장을 시작하겠다. 영화 는 현재 존재하는 모든 요리 영화 중에 단연코 최고다. 요리와 음식의 차이가 뭘까. 내가 느끼는 차이로 말해보자면 '요리'는 겉모습에 치장하고, '음식'은 손맛이 느껴진다. 요리 영화들이 추구하는 메인 포인트가 화려함이 있는 것 처럼 말이다. 영화 는 잘나가는 요리사가 비평가한테 졸작으로 치부되고, 그 앞에서 자신의 요리를 짓이기며 시작한다. 존 파브로의 매력인 걸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의 보디가드 였던 존 파브로를 기억해보자. 그의 연기는 아이..
2011년 생존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 감독. 로저 미첼 레이첼 맥아담스 , 해리슨 포드 , 다이안 키튼 , 패트릭 윌슨 ★★★☆☆ "레이첼 맥아담스의 사랑스러움이 담겨있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동료들에게, '이번에는' 승진의 기회를 잡을 거라고 미리 축하와 선물을 받는다. 하지만 언제나 미리 받은 축하와 선물은 민망해질 뿐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보러온 레이첼 맥아담스. 힘겹게 얻은 기회로 잘해보려고 애쓰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환경에 어지러워하는 그녀. 승진을 못했을 뿐, 출중한 능력은 동료들에게 이미 인정받아왔던 레이첼 맥아담스의 독단적이지만 탁월했던 결정으로 동료들에게 신임을 얻게 된다. 시청률도 최악, 퀄리티도 최악인 아침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 한 때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나타난 단역 배우 이세희 이세희는 익숙한 얼굴의 단역 배우다. 익숙한 건지, 예뻐서 낯이 익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다. 이세희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그녀가 익숙할 이유가 없다. 메인 드라마에 출연하기는 했었지만, 모두 단역이었고 10개 이상의 CF를 찍었지만, 알아볼리 만무하다. 신원호 PD의 첫 오디션은 특이하다고 정평이 나있다. 한 캐릭터를 지정해서 대본을 주는 게 아니라, 사담을 통해서 그녀의 본성을 읽고 그에 맞는 대본을 여러개 주며 캐릭터를 찾아가는 스타일이다. 그런 오디션 방식은 단역 배우 였던 이세희에게는 긍정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세희가 단역배우라고는 하지만, 케이블이나 웹드라마에서는 주연을 맡으며 자신의 연기력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2016년 범죄 영화 검사외전 감독. 이일형 황정민, 강동원 ★★☆☆☆ "명절 특집으로 만든 가족 범죄 영화" 2014년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강동원표 영화의 세번째 작품인 은 역시나 강동원만 남은 설특집 영화로 전락했다. 당시 영화 에는 6개월 전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 의 주역으로, 믿고 보는 배우 top 3 안에 들어간 황정민이 자리잡고 있었는 데도 말이다. 물론 명절을 노린 가족영화로서 970만명의 관객수를 가져갔다. 논란은 많았다. CGV에서는 대부분의 관을 에 몰아주었고 아니 심지어 영화자체도 별로 없었다. 영화관으로 들어선 오갈데 없는 관객들은 전광판에 도배된 을 볼 수 밖에 없었다. 나도 그랬다. 스토리는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살인 누명을 쓴 검사가 감옥에 갇혀 끊임없이 진실을 밝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