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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범죄 영화

블랙코드

감독. 마이클 만

크리스 헴스워스, 왕리훙, 탕웨이, 바이올라 데이비스, 리치 코스터, 홀트 맥칼라니, 안지걸, 크리스천 볼, 존 오티즈, 요릭 판바헤닝언

★☆☆☆☆

"독립영화에 출연한 크리스 헴스워스"

 

넷플릭스 <오늘 영화 순위 5위>에 오르며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던 크리스 헴스워스와 탕웨이 주연의 범죄 영화 <블랙코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장르인 범죄를 다뤘고, 본 적 없는 탕웨이 연기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재생버튼을 클릭했다.  첫 장면 부터 당황해서 정지를 누르고 이전으로 돌렸다. 영화 <블랙코드>가 맞았다. 감독을 확인했다. 미국인이 맞았다. 첫 장면 부터 흘러나온 어설픈 CG가 끝나고 중국이 나왔다. 딱 중국 영화 CG 느낌과 일치했기에, 영화 제목과 감독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희대의 해킹 테러. 정치적, 금전적 요구도 없기에 사건의 윤곽조차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복역 중인 천재 해커 크리스 헴스워스를 끌어들이고, 형량 거래를 대가로 미-중 공조수사에 협조한다.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에 알멩이는 빠져있는 게 영화 <블랙코드>의 포인트다. 희대의 해킹 테러라고 하기에는 실체가 없어 이해하기 어려웠고, 정치적 금전적 요구가 없다는 이유가 전혀 메리트 없다. 

 

 

 

 

 

2015년 이면 영화 <토르>와 <어벤져스>로 한창 상승주가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 였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크리스 헴스워스의 대본 고르는 능력이 떨어지는 건지, 그가 가고자 하는 길은 관객과는 다른 길인 건지 모르겠다. 현재까지 꾸준한 연기 활동을 하고 있지만, 토르를 제외하고 관객과 같이 호흡한 영화가 없다는 게 증거이지 아닐까 싶다. 그런데 크리스 헴스워스의 매력은 확실하다. 대본만 좀 잘 고른다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영화 <블랙코드>의 감독 마이클 만은, 같은 세대인 감독 마틴 스콜세지와 비교되어 왔다. 그들의 차이는 명확하다. 상업 영화와 독립 영화로 비교하면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마틴 스콜세지는 캐릭터의 집중하고 그들을 통해서 사회를 보고 대변했다. 마이클 만은 캐릭터 보다 사건과 배경으로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그 사실적인 표현이 나에겐 단순하게 다가왔다. 영화 곳곳에 포진된 단서들이 숨은 단서가 아닌 대놓고 드러내는 것들이라 사실적이라고 말할 수 도 있겠지만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느낌이었다. "엥, 갑자기?"

 

 

 

 

현빈과 함께한 영화 <만추>로 인해 한국인이 사랑한 중국배우 탕웨이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다. 그녀는 <만추>감독 김태용과의 결혼 이 후, 이렇다할 영화로 국내 팬들에게 소개 된 적이 없다. 갑작스레 넷플릭스 <오늘 영화 순위 5위>에 랭크되어 만나게 된 탕웨이가 기대됬다. 여전히 아름답고 우리가 사랑했던 배우 였다. 아쉽게도 그 부분은 외모에서 끝났다. 탕웨이의 연기는 단조로웠고, 일관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도, 하나뿐인 오빠를 잃었을 때도, 탕웨이가 보여준 연기에 감정이 움직이지 않았다. 

 

 

 

 

영화 <블랙코드>가 어떻게  넷플릭스 <오늘 영화 순위 5위>에 랭크된 건지 이해 되지 않는다. 글로 읽은 줄거리가 더 흥미진진했던 영화 <블랙코드>는 크리스 헴스워스와 탕웨이를 생각 보다 많이 사랑하지 않는 다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이는 당시 영화 <블랙코드>가 개봉하고 첫 주말 3일간 2567개 극장에서 약 390만 달러를 벌어드리며 박스오피스 10위에 오른 걸로 증명됬다. <블랙코드>의 제작비는 약 7000만 달러에 이르지만, <블랙코드>의 극장 수입을 총 1150만 달러에 머물것이라 예측했다. 즉 제작비의 약 1/7밖에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객을 생각하지 않고 만든 감독의 개인적인 시점이 담긴 영화 <블랙코드>. 막지는 않겠지만, 권유 하지는 않겠다. 

 

 

 

 

 

 

-ALEXANDER's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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