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5년작
범죄 실화 영화
레전드
감독. 브라이언 헬겔랜드
톰하디, 태론에저튼, 에밀리브라우닝
★★☆☆☆
"톰하디 싱크로율100%, 재미 40%"
영화 <레전드>는 개봉 전 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거친 갱스터 배우 톰 하디와의 싱크로율이 연기를 하기도 전에 100% 라고 떠들석했다. 주제 또한 설레임 가득한 실화가 바탕이 된 범죄영화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울버린의 후예로 노미네이트 되면서 한 층 더 주목 받았었다. 아직까지도 확정이 나지 않았지만 휴잭맨이 톰하디를 울버린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배우로 언급한 적이 있다.
영화 <레전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범죄 영화다. 일명 쌍둥이형제 크레이라 불리우는 런던의 레전드 갱스터를 그린 영화다. 60년대 비틀즈와 함께 런던의 아이콘이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런던의 촌구석 이스트엔드 싸움꾼에서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마피아와 손잡고 런던으로 올라온 갱스터 성장 드라마를 그린 영화 <레전드>.
영화 <레전드>의 관전 포인트는 두가지 이다.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레지 크레이와 로니 크레이. 두 형제만을 두고 그린 영화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돌이 모두 부수적으로만 다가왔다. 스토리 보다 그들의 캐릭터성에 초점을 더 맞춘 듯 했다. 형인 레지 크레이는 이성적이며 사업적인 머리가 뛰어나며 카리스마가 넘친다. 진한 남자의 향기와 갱스터의 품위가 드러나는 레지 크레이는 영화를 보기 전 상상했던 톰하디 그 자체 였다. 반대로 동생인 로니 크레이는 엉뚱하고 무모하고 통제불능이지만 형과 같이 자신의 연인에게는 달콤한 남자다. 형과는 다른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며 일으키는 사건 사고가 영화 스토리의 전개를 끌고 간다.
나는 이미 톰하디에게 매료되어 있던 팬이라 동생인 로니 보다는 레지 크레이에 기대감을 갖고 영화를 보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고릴라 같이 생긴 얼굴과 몸에 실제 성격 까지도 고릴라처럼 묘사된 로니에게 매력을 느꼈다. 그 매력을 이유를 로니 크레이가 직접 친절히 영화에서 알려주었다.
"난 여려"
- 영화 <레전드> 中 로니 크레이 대사 -
레지 크레이가 영화를 리드하지만, 존재감은 로니 크레이에서 느껴졌다. 영화 <킹스맨>의 태론 에저튼도 개봉 전 부터 주목 받았었지만 그의 매력을 보기에는 부족했다.
런던을 접수한 크레이 형제의 인생은 짧고 굵었다. 한 여자를 사랑했고 갱스터, 사업가 로서의 레지크레이와 여러 남자를 사랑했고 진정한 갱스터를 그리워한 로니 크레이. 두 형제의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담은 영화로 기록 되어졌다. 아쉬운건 기록만 되었고 재미는 없었다. 그들의 다큐멘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톰하디는 실제로 배역에 심하게 몰입한 나머지 빙의까지 되어 감독이나 촬영 스태프들에게 상황에 따라 레지와 로니의 성격이 번갈아 가며 나왔다고 한다. 영화를 처음 섭외하는 과정에서 올라온 캐스팅 리스에는 단 한명만의 이름만 기입되어 있었다고 한다. 바로 '톰 하디'. 제작에 들어가기도 전 부터 톰하디라는 배우 하나만을 위한 영화처럼 인식되어져 가는 과정에서 톰하디가 보여준 빙의에서, 나는 그의 심적 부담감의 크기를 짐작했다.
'영화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리퀸의 탄생을 알린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트> (0) | 2021.06.26 |
---|---|
크루엘라 엠마스톤, 콜린퍼스와의 과거 이야기,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 (0) | 2021.06.09 |
재난영화 판도라 ""김대명 평범하지만 눈물이 나" (0) | 2021.05.26 |
청불영화 돈존 "환상과 현실에서 갈등하는 조셉 고든 래빗" (0) | 2021.05.25 |
영화 메카닉 : 리크루트 "제이슨 스타뎀 현업복귀 실패" (0) | 2021.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