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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실화 영화

조이

감독. 데이빗 O. 러셀

배우.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

"비현실이 현실로 다가오게 만든 제니퍼 로렌스표 실화 영화"

 

 

꿈과 희망을 닥치게 하는 현실

역사상 최고 여성 CEO라는 타이틀을 가진 실화 영화 <조이>. 순수했던 꿈과 재능이 현실에 의해서 무너지고, 그 현실은 누구나 닥칠 수 있고 지금도 겪고 있다. 추가로 아버지와 배다른 언니가 있다는 시작점을 제외하고 말이다. 

 

 

 

 

 

이혼가정. 이혼녀. 두아이의 싱글맘. 네 식구의 가장. 전 남편 더부살이. 

모든 것을 홀로서야 하는 1989년 여성 조이. 이혼한 어머니는 드라마에 빠져 방에서 나오지 않고, 이혼한 아버지는 새로운 애인들과 헤어질 떄마다, 집을 찾아와 더부살이를 한다. 조이에게 더부살이는 업보처럼 다가와 자신의 전남편까지도 합세했다. 그는 헤어졌지만, 게으름에 매번 직장에서 해고 당하고, 동정심과 책임감 가득한 전부인 조이에게 얹혀 살아가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매번 조이의 재능과 매력, 심지어 책임감까지도 질투해 맞이하는 배다른 언니까지 있다. 유일하게 조이가 의지하는 할머니. 누구보다도 강해보이는 사람도, 의지가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차가운 보트 바닥에서 탄생한 아이디어

바닥을 닦다, 걸레를 짜는 순간, 손은 피로 얼룩진다. 그 때 아픈 건 손이 아닌 머리였다. 지금까지 숨겨 놓고 저 멀리 밀어 넣었던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인생을 바꿀 작은 희망과 동시에 불행의 서막 알렸다. 조이만 바라보는 가족의 무게 보다도 무겁고 차가운건 밖에 있었다. 조이의 아이디어와는 관계없이 사회가 이루어가는 과정은 그녀에게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게 만들었고, 수년간 찢겨진 상처보다 큰 고통을 맞보았다. 그 고통은 여자로서 맞보아야 했고, 인맥 없는 개인이라 견뎌야 했던 모든 것이 담겨있다. 

 

 

 

 

 

마지막에 선 그 때

인생의 전환을 주는 무언가가 찾아 왔다고 해서, 행복만을 줄 거라는 생각은 버려라. 그 안에 존재하는 수 많은 불행들을 견디고, 행복을 가져다 줄때까지 버티고 버텨야만 마지막 그 자리에 설 수 있다. 문제는 마지막이 언제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예상하거나 깨닫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조이

인생에 대한 실패와 성공을 그려낸 이야기는 많다. 그러한 장르의 홍수 속에서, 영화 <조이>의 차별점은 오직 제니퍼 로렌스에 있다. 어떤 영화의 캐릭터를 연기하더라도 제니퍼 로렌스가 주는 날것의 분위기가 있다. 그 거칠고 현실적인 매력이 영화 <조이>를 살려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나 비현실적인 이야기에 제니퍼 로렌스가 가세하여 현실로 만들었고, 감동이 되어갔고, 희망을 꿈꾸게 되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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