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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지구종말 영화
2016년
클로버필드 10번지
감독. 댄 트라첸버그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 존 굿맨 , 존 갤러거 주니어
★★☆☆☆
"영화 <클로버필드 시리즈>를 모른다면
보지 않는 걸 추천한다"
"이지아 닮은 여배우 그리고 예상을 깨는 황당함"
"영화 클로버필도10번지는 예상 밖의 결말로 찾아온다"
이지아 닮은 배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어디서 본 듯한 분위기라 누구지.. 라고 되새기다, 문뜩 떠오른 이름, 이지아. 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에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매력있는 캐릭터가 그녀 하나 뿐이다.
닮은 두 여배우의 영화 <무수단>과 <클로버필드 10번지> 사이좋게 망했다. 영화 <무수단>은 기억조차 안난다.
착한 듯, 나쁜 듯, 변태인 듯, 헷갈리게 만들며, 실제로 영화 <클로버필드10번지>의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인물이 바로, 험악하게 생긴 두툼한 아저씨다. 저 아저씨의 진지함이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주도했고,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의 큰 눈망울 속으로 보이는 의심과 공포가 사건의 미스터리함을 더해갔고, 파란 티셔츠 남자의 멍청함에 심장을 움켜쥐게 한다.
외계인의 침공 그리고 원자로의 노출로 인하여 밖으로 나가는 순간 죽는 운명의 세계가 들이닦쳤다고는 하는데, 사고로 인해 얼떨결에 이 집으로 들어온 이지아 닮은 배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그 사실을 부정하며 끊임없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집주인의 말이 사실일 것인가, 외계인은 실제하는 것인가, 나가면 죽는게 맞는 것인가,,, 라는 믿기 힘든 진실 속에서 의심스러운 단서들과 신뢰가 가는 단서들이 뒤죽박죽 섞이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매우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중반부이후 부터는 흥미진진한 미스테리 스릴러 라는 장르에 충실해진다. 점점 몰입과 충격으로 다가가게 된다. 그러다 갑자기 나타난 어의없는 결말로 허무해진다.
내 기대를 비참하고 너무나도 무참히 짓밟는다. 그래서 내게 남은건 '헛웃음' 뿐이었다
영화 <클로버필드>라는 시리즈를 알고서 영화를 본다면, 내가 느꼈던 결말의 아쉬움이나 허무함 대신 다른 무언가를 발견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말을 전 시리즈를 보지 못한다고 해서 '허무함'이라는 감정이 드러나게 된다면, 새롭게 접한 관객들을 위한 배려가 없는 게 아닐까. 그래도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라는 배우를 알았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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