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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 

트리플엑스 리턴즈 

★★☆☆☆ 

2017년 

감독. D.J. 카루소 

빈 디젤 , 사무엘 L. 잭슨 , 루비 로즈 , 니나 도브레브 로리 맥칸 , 토니 콜렛 , 견자단 , 디피카 파두콘 , 토니 자 

"과거 액션명장들의 내리막길"

 

우연히 군대 매점에서 다시 접하게 된 빈 디젤의 액션영화 <트리플엑스>

 

빈디젤의 하드코어 액션과 능글거리는 목소리, 할램 스타일의 어그적거림까지. 그이기 때문에 연출되는 분위기에 매료되어진다. 다시보아도, 2002년작이지만, 스토리나 영상미는 전혀 뒤떨어져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볼가치가 있는 <트리플엑스>가 오리지널 리턴즈라는 이름을 달고 돌아왔다. 

 

 

<트리플엑스>라 함은, 액션의 성지가 아니던가.

 

스턴트맨들이 연기하듯 고난도 액션씬과 다양한 볼거리는 스토리를 배재하고도 충분히 눈요기거리가 되었고, 말이 필요없는 액션 배우들이 군데군데 포진되어 어벤져스를 방불케 했다. 과거의 산물이었던 중국 무협영화를, 다시금 현대에 들어오게 만든 영화 <엽문>의 견자단, 실전액션의 역사를 쓴 영화 <옹박>의 토니 자, 건달 히어로의 시초 빈디젤. 배우 이름만으로도 <트리플엑스>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렸다. 

 

 

 

 

귀환의 성공이었다면 좋았을 것을.

 

앞서 떠들었던 이야기들은 모두 내가 기대했던 부분들이었다. 기대는 언제나 배신을 불러온다. 과거 <트리플엑스>에는 스토리의 긴박함 속에 액션과 화려함이 농축 되어, 진하게 퍼져 나갔다. <트리플엑스 : 리턴즈>는 달랐다. '리턴즈' 라는 단어에만 충실했고, 과거의 명성을 띄우기에만 급급했다. 세월을 피해가지 못한 빈디젤의 살집에서 이미 예상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의 처진가슴은 내 눈살 또한 처지게 만들었다. 빈디젤의 세월 뿐 아니라 스토리의 매력 또한 처져있었다. 잘나가던 과거의 영웅들이 집약되어 있지만 이유없이 사용되었다. 영화 초반에 등장한 견자단에 힘을 주어 기대를 한 껏 올려놓고는 빛을 발하지 못하고 공중분해 되었다. 

 

 

 

중반 부터 시작된 엉망진창 스토리.

 

영화 내내 사소하게 일어나는 사건들은 한숨을 내쉬게 만들었다. 과거 단백했던 액션명작들은 현대과학과 만나면서 거대해지지만, 속은 빈체로 돌아온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그 사례집에 <트리플엑스>가 포함되어 있다. <트리플엑스 : 리턴즈> 이후의 시리즈가 계속 나오지 않는 다면 전혀 가치 없는 영화가 될것 같다. 하지만 이어지는 시리즈로 컴백한다해도 빈디젤이 제기능을 할지는 의문이다.  다행인건 아직까지 후속편소식은 감감무소식 이다. 무소식이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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